맥쿼리인프라, 올해 상반기 순이익 15.7% 증가..분배금 주당 370원 지급
이날 맥쿼리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운용수익은 2194억원, 순이익은 1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운용수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한 건 투자자산에서 받은 이자와 배당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12개 유료도로 자산의 통행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통행량이 점차 회복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 신항 제2배후도로와 마창대교 통행량이 각각 11.9%, 10.3% 늘었다. 부산항 신항 2-3단계는 총 처리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17만 TEU를 기록했다. 영업 수익은 15.3% 증가한 681억원, EBITDA는 20.7% 증가한 3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해외 물동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운임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여행 수요가 몰리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인천대교는 통행량이 각각 9.9%, 5.4%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춘천 고속도로 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요금 인하로 인해 통행량 증가율에 비해 통행료 수입 증가율은 낮아졌다.
맥쿼리인프라 이사회는 이날 상반기 분배금으로 주당 37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지급기준일은 6월 30일 기준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들에게 한다. 분배금은 오는 8월 27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사회는 지난 6월 18일 약 4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데 이어 오는 8월 4~5일 구주주 청약을 거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까지 준비하고 있다. 유상증자 신주 상장일은 오는 8월 23일이다.
국내 유일 상장 공모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운용하는 맥쿼리자산운용의 서범식 대표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투자 자산 관리와 효율성 개선, 도시가스와 같은 새로운 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상장인프라 펀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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