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와 마케터가 말하는 소비자 자율권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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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면 전자상가에 갈 때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
매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시간을 소비하고 수많은 물건을 구입하는 우리는 소비자로서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의 자율권'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정당화될 수 없는 개념이다.
또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 소비하게 되는 매커니즘에 대해 낱낱이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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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면 전자상가에 갈 때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뉴스피드를 보며 수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쉽게 로그아웃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시간을 소비하고 수많은 물건을 구입하는 우리는 소비자로서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같은 선택의 이면에는 무의식을 통제하는 '뇌의 작용'이 있다. 뇌의 약점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는 '마케팅 전략'이 존재한다.
'소비자의 자율권'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정당화될 수 없는 개념이다. 브랜드가 내포한 메시지, 판매자의 행위, 매장 안의 향기, 음악과 같은 제품 외부 요소에 따라 우리 결정은 영향을 받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뇌'와 '소비 행위'의 상호작용을 인지심리학과 신경과학을 근거해 밝힌다. 또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 소비하게 되는 매커니즘에 대해 낱낱이 분석한다. 인간의 기억과 경험, 인식과 실체, 기쁨과 고통을 조명하며 '신경과학자'로서 저자의 통찰과 공동저자인 프린스 구먼의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결합해 '소비심리'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들여다보는 창을 제공한다. 또 외부의 객관적인 현실과 소비자 인식 사이의 공백을 밝혀내며 '새로운 마케팅의 기회'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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