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김소영-공희용' 일본에 3세트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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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이 26-26까지 듀스 끝에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김소영(29)-공희용(25) 조가 29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플라자 코트 1에서 열린 여자 복식 8강에서 일본의 마쓰모토-나가하라에 2-1(21-14 14-21 28-26)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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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우렁찬 화이팅으로 상대 압도
2세트 내주고 3세트 끌려갔지만 28-26 승리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이 26-26까지 듀스 끝에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김소영(29)-공희용(25) 조가 29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플라자 코트 1에서 열린 여자 복식 8강에서 일본의 마쓰모토-나가하라에 2-1(21-14 14-21 28-26)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랭킹 5위의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 2위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상대로 3세트 26-26까지 가는 듀스 끝에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작은 가벼웠다. 먼저 몸이 풀린 우리 선수들은 1세트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우리 선수들의 우렁찬 기합과 함께 일본의 실책이 더해져 12-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상대는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일본선수들의 추격이 이어졌고 15-10까지 추격했다.
1세트의 백미는 19-13 상황에서 보여준 김소영의 환상적인 수비였다.
김소영은 상대의 연속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일본 선수의 실수를 이끌어냈고, 이로써 게임포인트를 선점하게 됐다. 이후 한점씩을 주고받으며 21-14로 1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일본선수들이 살아났다. 대표팀은 일본에 점수를 허용하며 스코어가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그러나 김소영-공희용 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지만 14-21로 2세트를 내줬다.
최종 3세트는 1, 2세트와 달리 양팀이 접전을 벌였다. 일본이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운영을 이어갔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따라붙었다.
두 선수의 성실함은 마침내 기적은 만들었다. 18-20에서 20-20으로 균형을 맞춘 대표팀은 26-26까지 이어진 듀스공방에서 끝에 마지막 강스매싱 한방으로 일본을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28-26으로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한편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랭킹 1위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와 3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4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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