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인상 꿈틀..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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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2.92%로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로 2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신용대출 금리도 3.75%로 1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된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관리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여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말 가계부채 규모가 1,765조원까지 늘어나면서 정부는 대출 조이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억원 / 기재부 1차관 (29일 거시경제금융회의) :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각 금융기관이 제출한 가계대출 운영계획의 준수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하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이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올해 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자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 달에 금리가 0.25%p만 올라도 약 3조 원 가량 이자가 늘게 됩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자영업자나, 직장인 중에서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한 사람들이 부담이 될 것입니다. 소비위축이 크게 일어날 것이고 자영업자 중 대출을 못 갚는 사람들은 파산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입니다.]
부동산과 주식에 과도한 자금이 계속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한은이 선제적으로 상반기 금리를 올려야 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어쨌든 연내 인상을 예고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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