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 메타버스 도입해 회원서비스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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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가 디지털 전환의 조타수가 돼야 우리나 무역도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LS그룹 회장)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무역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선도 기관으로 변모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4대 분야, 10대 중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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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 전담부서 신설 등
하반기 4대 분야 10대 사업 추진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LS그룹 회장)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무역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선도 기관으로 변모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4대 분야, 10대 중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협회도 하반기 중 디지털혁신 전담부서 신설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통해 회원사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회원 서비스부터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키로 했다. 지식인 형태의 온라인 무역상담 사이트를 새로 열고 메타버스를 활용해 무역센터 맵을 구축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7만여 회원사 지원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회원사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무역센터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운영하고 기업들이 신규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해 코엑스에 '크리에이터스 랩'을 운영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소개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기로 했다. 향후 3년간 270명의 신규 글로벌 전자상거래 전문가와 디지털 전문가도 육성한다.
무역업계를 위한 미래 무역 전략을 제시하고 서비스무역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역저변 강화를 위해 용역 및 전자적 무체물로 규정돼 있는 서비스 수출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서비스무역의 통계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무협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바이어-셀러 매칭시스템 등도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 지원을 위해 '현장'을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전, 광주, 부산을 방문했고 특히 수출물류의 중심인 부산은 두 번 방문했다"며 "주요 물류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 전용 화물공간 확보에 집중하고, 200억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통해 1차로 362개사의 물류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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