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도전' 김시우·임성재, 첫날 무난한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메달 사냥에 나선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동반 출발한 김시우는 1번홀(파4) 불안한 출발을 했다.
10번홀(파3)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시우는 1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메달 사냥에 나선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김시우는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61위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8언더파로 깜짝 단독 선두로 나섰고, 2019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던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이 1타차 단독 2위에 자리 잡았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동반 출발한 김시우는 1번홀(파4) 불안한 출발을 했다.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지고,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3퍼트로 보기를 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후반에는 김시우가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파3)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시우는 1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가 됐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17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이고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은 72.22%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날카로운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트를 선보이며 이번 올림픽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세계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출발한 임성재도 비교적 선전했다. 임성재는 2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이후 ‘퐁당퐁당’ 스코어를 기록했다. 4번홀(파3) 티샷이 짧아 범한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임성재는 7번홀(파3)에서 3퍼트로 또 다시 1타를 잃었다. 8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8번 홀(파4)에선 홀과 약 8m 거리에서 시도한 파 퍼트를 넣어 힘겹게 언더파 라운드를 만들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개최국 일본의 희망인 마쓰야마 히데키는 매킬로이, 모리카와와 2언더파 69타 공동 20위에 포진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븐파 71타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으면 책임지냐” 메드베데프 분노에 경기 시간 변경
- 방송사도 못 챙긴 '깜짝 승리' 허광희 "잃을 게 없었다"
- 선수들은 골판지 침대 쓰는데... IOC 위원장, 1박 2600만원 호텔 투숙
- "발로 센서 더듬기, 지루하고 납득도 안 돼" 태권도 룰 비판 봇물
- 안산 스승 "초등생 안산 때문에 여자 양궁팀 생겨"
- 동양인에 유독 거칠었던 100m 물살, 황선우는 거침없었다
- 고비 때 나온 ‘몬스터 블로킹’… 여자배구, 8강 보인다
- '골프 선수 남편' 이완·조현재, 박세리와 만남에 아내 반응은?
- "월계관 반지, 후배들에게 물려줄까요" "선수촌 방역 엉망"
- 40리터 물통 나르던 가난한 역도선수, 필리핀의 영웅으로 '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