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거돈 2차 가해 논란 유감..직접 만나 사과할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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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9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변성완 전 시장 직무대행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대해 "2차 가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신공항 부지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 측이 원한다면, 직접 만나 민주당을 대표해 사과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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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9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변성완 전 시장 직무대행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대해 “2차 가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피해 발생 당시 모 지방신문 기자가 시청 직원의 컴퓨터에서 피해자의 이름과 주소지를 파악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해당 직원을) 주거침입으로 형사고발하지 않았느냐는 등 피해자 측의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오늘 변 전 대행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는데, 변 전 대행이 충분히 수용하고 사과의 의사 표시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 대표의 이번 부산행은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재수감 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건을 비롯해 강제추행으로 물러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으로 악화하고 있는 PK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한 달 만에 부산을 다시 찾았다.
송 대표는 민주당 광역지체장들이 부·울·경 정책을 끝맺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박형준 시장과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가덕도 신공항 (구축의) 차질없는 진행과 부산 신항 발전에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 경제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항공화물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 신공항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추진될 것”이라 설명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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