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추가 반환 기지 윤곽.. 환경오염 정화 놓고 공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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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4분의 1 규모를 내년 초까지 반환받기로 하면서 주한미군기지 반환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11일 미국과 제201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를 통해 서울과 경기 일부, 대구 남부, 경북 포항, 강원 태백 등에 있는 미군기지 12곳을 반환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까지 80개 미군 기지 중 68개가 반환 절차를 마쳤고, 용산기지를 포함한 12개가 미반환 기지로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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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50만㎡는 사우스포스트
총 면적의 27.6% 돌려받게 돼
남은 12개 기지 반환작업도 진행 중
정화비용 부담 주체 정해지지 않아
"SOFA 절차 따라 관련 사항 점검"
외교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가) 2022년 초까지 약 50만㎡ 규모의 용산기지 반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까지 반환될 50만㎡의 대상 부지는 미군 이전이 완료된 사우스포스트로 알려졌다. 양측은 용산기지가 대규모 부지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향후 용산기지 전체 반환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이 종료된 용산기지 구역 중 이전·방호 관련 제반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반환이 가능한 구역들을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는 앞서 관련 분과위원회를 통해 공동환경영향평가절차(JEAP), 반환구역 및 사용 중 구역 경계의 방호펜스 설치 등을 두고 격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양측은 미국 측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기지의 반환과 미국 측이 요청한 시설과 구역에 대한 공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도 재확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11일 미국과 제201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를 통해 서울과 경기 일부, 대구 남부, 경북 포항, 강원 태백 등에 있는 미군기지 12곳을 반환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용산 기지 사우스포스트 2개 구역(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경기장)이 포함됐는데, 합산 총 면적은 5만3418㎡로 전체 용산기지의 약 2.6%에 해당했다. 따라서 이번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전체의 약 25%인 50만㎡ 규모를 돌려받으면 지금까지 총 면적의 약 27.6%를 반환받는 셈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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