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리뷰] 대승 이끈 '아기 호랑이', 기록으로 본 설영우의 활약

취재팀 2021. 7.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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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설영우는 높은 위치에서 전반에는 이동준, 후반에는 엄원상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온두라스 수비진에 혼란을 안겼다.

설영우가 멕시코를 상대하는 8강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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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온두라스를 6-0으로 제압하며 올림픽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대한민국은 28일 오후 530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온두라스와의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21(승점 6, 골득실 +9)B1위를 확정 지으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A2위로 올라온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모든 것이 완벽히 맞아떨어진 대승이었다. 한국은 6골 중 4골이 오른쪽 공격에서 비롯되었을 정도로 온두라스의 왼쪽 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그 뒤에는 '만능 풀백' 설영우가 있었다. 한국은 설영우의 든든한 활약 덕에 경기 내내 오른쪽을 주된 공격 루트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하단의 대한민국 평균 공격 방향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설영우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3번째, 4번째 득점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공급했다. 설영우는 전반 추가시간 김동현에게 패스를 건네며 팀의 3번째 골의 초석을 다졌다. 후반 2분 엄원상에게 찔러준 패스는 페널티킥을 얻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후반 18분 김진야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설영우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4번의 기회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공격을 지원했다. 설영우의 공격적 재능이 6골의 기반을 닦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설영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오버래핑을 이어가며 오른쪽 공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했다. 설영우는 높은 위치에서 전반에는 이동준, 후반에는 엄원상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온두라스 수비진에 혼란을 안겼다. 히트맵을 보면 설영우가 수비 진영보다도 공격 진영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음을 알 수 있다.

설영우는 이날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74회의 볼터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빌드업을 담당했다. 게다가 설영우는 시종일관 뛰어난 패스 실력을 자랑했다. 설영우는 이날 3개의 키패스를 포함해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55회의 패스를 연결했고, 성공률은 무려 95%에 달했다. 대한민국의 오른쪽 공격은 설영우의 위협적인 패스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설영우는 공격과 패스뿐만 아니라 본업인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설영우는 지상경합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온두라스의 역습을 확실히 차단했다. 뿐만 아니라 팀에서 가장 많은 3회의 태클을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온두라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에 더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가로채기를 성공하며 수비에 힘을 더했다. 설영우는 공수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설영우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5년 만에 온두라스에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설영우가 멕시코를 상대하는 8강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

사진=게티이미지, Sofa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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