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보사, KAI 압수수색..헬기 기밀 빼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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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서울사무소와 관련 임원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KAI 관계사 재취업을 앞둔 군 출신 관계자가 헬기 관련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위 관계자는 "예비역 군인이 KAI 산하기관 취업을 전제 여부로 헬기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는 제보가 있어 안보사에서 KAI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한다"며 "UH60 헬기 성능개량 문건이 유출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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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사 중이라.." 말 아껴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서울사무소와 관련 임원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KAI 관계사 재취업을 앞둔 군 출신 관계자가 헬기 관련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9일 복수의 국회 국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안보사는 KAI 서울사무소와 회전익 담당 임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국방위 관계자는 "예비역 군인이 KAI 산하기관 취업을 전제 여부로 헬기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는 제보가 있어 안보사에서 KAI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한다"며 "UH60 헬기 성능개량 문건이 유출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일어났던 해킹 건과는 다른 사안으로, 군 출신 고위 관계자 관리 차원에서 KAI가 진행하다가 문제가 터졌다는 설명이다.
해당 군인은 방위사업청 출신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통 예비역 군인들이 KAI에 재취업하는 경우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닌 터라 미리 조율을 통해 재취업이 이뤄진다. 그러나 군사기밀 유출 제보까지 들어올 정도로 관련 기술을 들고 재취업하는 경우는 없다는 게 국방위 측 설명이다. 미군 블랙호크 헬기를 비롯해 군 수뇌부 지휘헬기 등으로 이용되는 UH60 헬기 기술은 국내에서도 일부 기술은 개발이 완료됐으나, 전자시스템 등 내부시스템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추가 성능개량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 KAI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관련 내역을 언급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를 제작하는 KAI는 최근엔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해킹 피해를 당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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