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UNIST, '인공 나뭇잎' 효율 3배 성공 外

이현경 기자 2021. 7. 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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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부 장지현 교수팀이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한 '인공 나뭇잎'으로 1~3% 수준이던 기존 수소 생산효율을 5%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의 이창열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성장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결정 성장 속도를 제어해 2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의 얇은 코어-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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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철(Fe₂O₃)을 활용한 ‘인공 나뭇잎’의 수소 생산 개념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공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부 장지현 교수팀이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한 ‘인공 나뭇잎’으로 1~3% 수준이던 기존 수소 생산효율을 5%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교수팀은 그간 널리 연구되지 않던 게르마늄을 인공 나뭇잎에 도핑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수소 생산효율을 3배 높였다. 이 과정에서 주석 성분이 있으면 내부 구조를 크게 훼손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냈다. 연구 겨로가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4일자에 실렸다. 

■ KAIST는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팀이 양자점(퀀텀닷)의 발광 신호와 구조를 유지한 채 배경잡음만 제거해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접속 이온빔을 이용해 양자점 주변 구조를 물리적으로 파괴하지 않고 양자광 신호를 약화시키지도 않은 채 배경잡음 신호만 제거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반도체 피라미드 구조의 꼭짓점에 형성된 양자점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양자점 기반 양자 광원 등 다양한 양자 광소자, 광 집적회로,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 27일자에 실렸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지능형로봇연구부 이현기 책임연구원 팀이 개발 중인 ‘고정밀 마커 시스템’과 ‘3차원 측정 시스템’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공모사업인 ‘2021년 지역사회기반 장애인 재활운동서비스 기술개발(R&D)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의 기술을 적용하면 인체의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측정하는 등 사람의 보행을 분석할 수 있어 저렴하고 정확하게 인간의 동작을 측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4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의 이창열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성장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결정 성장 속도를 제어해 2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의 얇은 코어-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은 높은 발광효율과 색순도, 낮은 가격 등의 장점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코어-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잉크로 개발해 용액 공정으로도 전기발광소자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응용재료 및 표면’ 지난달 30일자 속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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