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김소영-공희용, 매치포인트 위기 딛고 일본조 꺾었다..4강행 성공

김경무 2021. 7.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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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조'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한-일전에서 막판까지 숨막히는 승부를 되풀이한 끝에 기어코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인 둘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2위인 일본의 강호 마쓰모토 마유(26)-나가하라 와카나(25)를 맞아 3세트 수차례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2-1(21-14, 14-21, 28-26)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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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오른쪽)-공희용이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일본조를 누르고 4강에 오른 뒤 이경원 코치를 껴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킹콩조’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한-일전에서 막판까지 숨막히는 승부를 되풀이한 끝에 기어코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인 둘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2위인 일본의 강호 마쓰모토 마유(26)-나가하라 와카나(25)를 맞아 3세트 수차례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2-1(21-14, 14-21, 28-26)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소영(오른쪽)-공희용이 경기 중 포인트를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1세트를 쉽게 따낸 뒤 2세트에서는 같은 스코어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끌려갔으나 15-16으로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16-19, 18-19, 18-20이 돼 매치포인트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기어코 20-20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20-21로 다시 매치포인트 위기에 몰렸으나 21-21을 만들었다. 이어 듀스가 되풀이 된 뒤 26-26에서 김소영과 공희용의 스매시가 잇따라 성공하며 1시간13분 동안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국제대회에서 ‘일본 킬러’로 이름을 떨쳤덤 김소영-공희용은 마쓰모토-나가하라에 4승3패로 앞서 있었다. 김소영-공희용은 조별리그 D조 2위(2승1패), 마쓰모토-나가하라는 B조 1위(3승)로 8강에 올라 맞대결을 벌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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