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드민턴 복식 김소영-공희용, '랭킹 3위' 일본 꺾고 4강 진출

[뉴스엔 안형준 기자]

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조가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김소영-공희용 조는 7월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랭킹 3위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를 맞아 2-1(21-14, 14-21, 28-26) 승리를 거뒀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세트에서 철벽같은 수비력을 앞세워 일본을 몰아붙였다. 초반 컨디션이 오르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 일본은 1세트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일본을 압도하며 1세트를 21-14로 이겼다.

하지만 일본은 2세트 감을 회복하며 김소영-공희용 조를 몰아붙였다. 일본의 기량에 밀린 김소영-공희용 조는 14-21로 2세트를 내줬다.

일본은 3세트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소영-공희용 조는 막판 맹렬한 추격을 선보이며 극적으로 20-20 듀스를 만들었다. 김소영-공희용조는 7차례나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공희용이 대각선 스매시를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공희용이 마지막 스매시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을 꺾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강적인 일본 마츠모토-나가하라 조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사진=김소영, 공희용)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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