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손상미, 美호텔 셰프였던 남편 공개 "다 버리고 김밥집 차려"(도장깨기)[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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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상미가 장윤정을 만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7월 29일 첫 방송된 LG헬로비전 오리지널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에는 1998년 발표한 곡 '헤라의 질투'로 큰 사랑을 받은 손상미가 마지막 메이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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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가수 손상미가 장윤정을 만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7월 29일 첫 방송된 LG헬로비전 오리지널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에는 1998년 발표한 곡 '헤라의 질투'로 큰 사랑을 받은 손상미가 마지막 메이트로 출연했다.
손상미는 90년대 후반 시원한 가창력으로 '길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에게 각인된 인물. 과거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반가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도경완은 '헤라의 질투'를 따라부르는 장윤정에게 "그때 나이 고3일 텐데 이 노래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 어디서 들은 거냐"고 추궁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도 잘 모르겠다. 어디서 들었는지. 그런데 내가 99년 데뷔했으니까 (손상미가) 나보다 선배님이다"고 밝혔다.
손상미는 활동을 멈춘 이유에 대해 "히트곡도 없고 나이도 들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미국에서 쭉 살았다. 아이 낳고 7년 살다가 '슈가맨2' 제작진이 연락을 주셔서 출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미국에서 유명한 호텔 셰프였다. 내가 방송에 출연한 걸 보고 끼를 펼치라면서 호텔에 사표를 던지고 37년 만에 처음으로 저 따라서 한국에 와줬다. 우리 가족이 귀국한 지는 2년 6개월 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햄버거, 한국은 김밥 아닌가. 한국에 와서 김밥집을 차려서 장사를 하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때 깜짝 등장한 손상미 남편은 "저녁 장사를 접고 잽싸게 왔다"며 "아내가 가수였던 걸 몰랐다. 장윤정은 알아도 손상미는 몰랐다.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행 선택한 이유는 나중에 허락 안 해주면 바가지 긁을까봐 제 모든 걸 내려놓고 아내에게 투자한 거다. 가수로서 아내는 정말 멋있다. 꿈을 밀어주고 싶은데 한국 와서 너무 힘들다. 다시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아예 디데이를 정해놨다. 내년 1월 25일에 한국 생활을 접고 미국에 다시 가자고 한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방송 말미 손상미의 9살 아들도 등장했다. 손상미 아들은 "엄마가 노래하는 게 좋다. 미국보다는 한국에 있고 싶다"고 귀엽게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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