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원한다면 만나서 직접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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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 측이 원한다면 직접 제가 민주당을 대표해서 사과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부지 현장 시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다시 한번 민주당 대표로서 오 전 시장의 성 관련 범죄 행위에 대해 피해자 측에 공식 사과 해명한 바가 있고, 2차 가해 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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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뉴시스] 윤해리 여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 측이 원한다면 직접 제가 민주당을 대표해서 사과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부지 현장 시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다시 한번 민주당 대표로서 오 전 시장의 성 관련 범죄 행위에 대해 피해자 측에 공식 사과 해명한 바가 있고, 2차 가해 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있었다. 부산의 모 지방신문 기자가 부산시청 직원 컴퓨터에서 피해자의 이름과 주소지를 파악한 일이 발생했다"며 "피해자 측에서 당시 변성완 부산시장 직무대행에게 이에 대한 적극 조치를 요구했었다. 주거 침입으로 형사고발을 안 했냐는 논란 측면에서 피해자 측이 상당히 서운해하고 있고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지적했다. 변 전 직무대행이 그에 대한 충분한 수용과 사과, 의사표시를 했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23일 직원 성추행 의혹을 고백하고 시장직을 사퇴했다. 현재 강제추행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오 전 시장은 지난 6월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해운업 협회·노조 간담회와 부산항 홍보관 현장을 방문한 뒤 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김영춘 전 의원과 오찬을 갖고 향후 해양진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해서 만들었던 해양진흥공사 8조 기금이 신의 한수가 돼 지금의 해운업이 다시 살아나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송 대표는 이어 변 전 직무대행과 간담회를 갖고 가덕신공항 추진 경과 상황을 보고 받았다. 송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같이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비전을 같이 나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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