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맨유맨' 굴욕..신입생 바란에 4번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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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존스(29)가 라파엘 바란(28)에게 등번호 4번을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바란은 4번을 달고 맨유에서 활약할 게 분명하다. 기존 4번인 존스는 방출 수순을 밟을 것이다. 10년 동안 맨유에서 뛴 존스는 부상으로 인해 현재 맨유에서 사라진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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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필 존스(29)가 라파엘 바란(28)에게 등번호 4번을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 영입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음을 기쁘게 전한다. 메디컬 테스트와 선수 세부 조건이 마무리되면 모든 것이 완료된다"고 공식발표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세계 최고 센터백 바란을 영입해 만족스럽다. 맨유의 야심찬 포부가 확인 가능한 영입이다"며 바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바란은 맨유 수비 불안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맨유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라인 해체 후 센터백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크리스 스몰링 등이 있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려 8,700만 유로(약 1,183억 원)를 들여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매과이어는 제 몫을 했으나 파트너가 문제였다. 솔샤르 감독은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악셀 튀앙제브 등을 실험했으나 누구도 매과이어만큼 안정성을 보이지 못했다. 맨유 수비 불안은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았다. 이 문제로 맨유는 번번이 우승 길목에서 좌절을 맛봤다.
맨유는 이적시장에 나온 바란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레알에서 10년을 보낸 바란은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불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참가한 대부분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려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새로운 도전을 원한 바란은 맨유로 오며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됐다. 바란이 등번호 몇 번을 달지 관심이 크다. 바란은 레알에선 5번, 프랑스 대표팀에선 4번을 달았다. 현재 맨유 5번은 매과이어다. 매과이어 팀 내 입지가 큰 만큼 등번호 변경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전력 외 자원인 필 존스가 가지고 있는 4번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바란은 4번을 달고 맨유에서 활약할 게 분명하다. 기존 4번인 존스는 방출 수순을 밟을 것이다. 10년 동안 맨유에서 뛴 존스는 부상으로 인해 현재 맨유에서 사라진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최근 4번 잔혹사가 있다. 부상으로 고생한 존스, 오웬 하그리브스가 4번이었던 게 이유다. 하지만 가브리엘 에인세, 스티브 브루스처럼 4번을 달고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었다. 바란은 어떤 전철을 밟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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