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폭우, 중단.. 김시우 첫날 선두와 5타차 공동 12위, 임성재는 공동 31위 출발 [도쿄올림픽]
[스포츠경향]
태극마크를 단 세계랭킹 55위 김시우(26)가 정교한 샷감각을 보이며 선두와 5타차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임성재(23·26위)는 다소 고전하며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1위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첫날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CC(파71·744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오전조로 가장 먼저 출발한 세계랭킹 161위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깜짝 선두로 나섰다.
1번홀(파4)에서 1.7m 파퍼트를 실패해 3퍼트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이후 9번홀까지 계속 파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후반들어 10번(파3), 11번(파4)홀에서 각각 5m, 1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언더파로 돌아섰고, 14번홀(파5)에서 30m 거리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핀 1m 옆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골프장에 낙뢰와 폭우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2시간 20여분간 휴식을 취한 김시우는 17번홀(파4)에서 2.6m 길이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티샷과 어프로치, 퍼트가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2번홀에서 5.5m 버디 퍼트를 넣은 임성재는 4번홀(파3)에서 원온에 실패해 보기를 범했다. 6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았으나 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8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2언더파를 달린 임성재는 경기 중단 후 재개된 첫홀(15번·파4)에서 세컨샷이 벙커턱에 깊숙히 박히는 불운 속에 어프로치샷을 가깝게 붙이지 못하고 1타를 잃었다.
2018년 한국오픈 우승자 재즈 제인와타나논(필리핀)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플레이로 1타 차 2위로 나섰고, 카를로스 오르티즈(멕시코) 등 2명이 6언더파 65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미국 대표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리드가 합계 3언더파 68타로 김시우와 동타를 기록했고, 홈코스의 강력한 우승후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 제149회 디 오픈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와 나란히 공동 20위를 이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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