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탈환 나선' 오지현 선두..'3연패 도전' 유해란 컷탈락 위기

김현지 2021. 7. 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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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초)제주=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하는 오지현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유해란은 컷탈락 위기다.

7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우리들 골프&리조트 (파72, 650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가 막을 올렸다. 3년 연속 대회장을 바꿔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 2019년에는 제주도 제주시 오라 골프장에서 치러졌고, 2020년에는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장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치러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선두는 오지현이다. 오지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김소이, 한진선과 1타 차다.

오지현은 2018년 오라 골프장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통산 6승째를 올렸다. 다만 통산 6승째 우승을 마지막으로 우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5개 대회 연속으로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오지현. 올 시즌 13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컷탈락 하는 등 부진했다. 다만, 최근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초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3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비록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는 컷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유해란은 컷탈락 위기다. 유해란은 지난 2019년 프로 전향 5개월 만에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 해 3월 유해란은 프로로 전향했고, 채 5개월도 되지 않아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이 대회 초청권을 손에 넣었다. 당시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골프 여제 박인비 등이 출전했는데, 유해란은 당당히 첫 우승을 거뒀다. 다만, 악천후로 대회 최종일이 취소되며 36홀 대회로 끝마쳤다는 것이 흠이었다.

그러나 유해란은 이듬해 2연패로 아쉬움을 훌훌 털었다. 2020년 세인트포 골프장으로 무대가 변경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유난히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부진했다. 버디는 2개 솎아내는 데 그쳤고,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를 쳤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해 5번 홀(파3)에서 버디로 출발했지만, 6번 홀(파5)에서 보기, 9번 홀(파4)에서 보기 등으로 전반 홀에서 오버파를 기록했다.

10번 홀(파3)에서는 더블 보기까지 나왔다. 티샷 미스로 원구를 잃어버렸고, 결국 벌타를 받은 뒤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린에서는 약 2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놓쳐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이어 13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해 4오버파까지 스코어를 잃었던 유해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1타를 줄였다.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티샷부터 쇼트게임까지 모든 것이 흔들렸다. 대회 첫날 3오버파를 기록한 유해란의 순위는 공동 70위권. 대회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대회 3연패는 물론 컷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처했다.

한편,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박민지는 4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보기로 출발한 박민지. 7번 홀(파4)부터 11번 홀(파4)까지 5개 홀 중 4개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질주했다. 결국 2언더파를 작성해 단독 선두 오지현에 3타 차로 출발한다.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전예성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전예성은 선두와 2타 차로 출발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사진=오지현(왼쪽)과 유해란)

뉴스엔 김현지 928889@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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