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원, 농업 재벌에 '반체제' 혐의.. 징역18년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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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이 유명한 농업 재벌에게 '군중을 모아 국가기관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 허베이성 가오베이뎬시 인민법원은 지난 28일 농업 기업인 다우그룹의 쑨다우(사진) 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 18년 형과 벌금 311만 위안(약 5억 5,000만 원)을 부과했다.
쑨 회장은 중국 공무원들에게 금품과 유흥을 상납하는 관행을 거부해온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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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이 유명한 농업 재벌에게 ‘군중을 모아 국가기관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실상 체제 비판적인 기업인에 대한 징벌적 제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허베이성 가오베이뎬시 인민법원은 지난 28일 농업 기업인 다우그룹의 쑨다우(사진) 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 18년 형과 벌금 311만 위안(약 5억 5,000만 원)을 부과했다.
쑨 회장은 지난해 11월 회사 인근의 국영 농장과 벌인 토지 분쟁으로 체포됐다.
쑨 회장은 1980년대 양돈·양계 사업을 시작해 연 매출 200억 원 규모의 다우그룹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사내에 학교와 병원을 짓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해왔다. 쑨 회장은 중국 공무원들에게 금품과 유흥을 상납하는 관행을 거부해온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을 휩쓸었을 당시 지방 관리들이 제때 대응하지 않자 돼지 사체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피해를 폭로하기도 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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