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대북 인도적 지원, 대화여건 조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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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 "한·미가 이미 협력 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인도적 지원, 협력 등은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며 대화 여건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날 국립외교원이 이틀째 개최한 '2021년과 그 이후: 대안의 모색' 주제의 '2021 외교안보연구소(IFANS) 국제문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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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 긴요"
노 본부장은 이날 국립외교원이 이틀째 개최한 ‘2021년과 그 이후: 대안의 모색’ 주제의 ‘2021 외교안보연구소(IFANS) 국제문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틀 전 남북 간 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간에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고 북·미 대화를 재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미 측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북한은 대화 재개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라고 거듭 강조하며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 러시아에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일본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는 양국간 협력이 가능하고 필수적인 분야라는 점을 계속 강조해오고 있다”며 “미·중 양측 모두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올해는 유엔(UN) 가입 3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오늘날 국제정세나 환경은 3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한 만큼 남북 관계 역시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이러한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남북·북미간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좀 더 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임기 중에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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