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증여랩..한달새 1000계좌 돌파

강인선 2021. 7.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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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지난달 출시한 '증여랩'이 한 달 새 1000계좌를 돌파했다.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많은 투자자가 'ESG(환경·책임·투명경영)'와 '증여'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공감해 몰렸다는 설명이다.

증여랩은 미국 포천이 선정한 세계 기업 가운데 ESG 평가 점수가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장기 보유 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준다. 고객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랩어카운트의 장점도 갖췄다.

특히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비중은 40%에 달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증여랩이 부모 세대에게 호평받으며 자연스럽게 자녀 세대 가입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증여랩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우수 기업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장기보유형'과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자산배분형'이다. 최저 가입 한도는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연 1%에 후취 연 1.2%이며 후취 수수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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