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재계약 소식 듣자 "최고의 선수가 대우받는 건 마땅한 일!"

강동훈 2021. 7.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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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가비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으면서 재계약을 맺은 게 마땅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8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은 손흥민에게 엄청난 일이다"면서 "토트넘은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기 때문에 손흥민은 마치 자신이 팀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그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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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가비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으면서 재계약을 맺은 게 마땅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게 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발전을 거듭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첫 시즌은 고전했지만, 이내 적응을 마치면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개인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2시즌 연속 10-10 달성과 더불어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이런 활약이 계속되자 몇몇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이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을 올려놓았다. 손흥민도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떠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우승권과 점점 멀어졌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

자칫 잘못하면 팀의 핵심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놓이자 토트넘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파격적인 급료 인상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재계약을 추진했다. 결국 손흥민은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기로 정하면서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영국 현지 대다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재계약이 발표되자 토트넘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다수 팬들이 "진정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잔류를 결정해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들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비롯하여 구단 레전드 로비 킨도 반겼다. 토트넘은 재계약 발표 후 손흥민을 간판 모델로 내걸면서 연일 SNS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그본라허도 손흥민의 재계약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28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은 손흥민에게 엄청난 일이다"면서 "토트넘은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기 때문에 손흥민은 마치 자신이 팀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그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재계약에서 주급을 두 배 가까이 높이거나 큰 폭의 주급 인상을 이뤄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럴만한 대우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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