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경 봉쇄로..北 무역 73% 급감
연규욱,박윤구 2021. 7. 29. 17:15
靑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코로나 속 가장 실효적 방식"
코로나 속 가장 실효적 방식"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유엔의 대북 제재 지속 등 여파로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70% 이상 급감했다. 29일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직전 연도 대비 73.4% 감소한 8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 대비 67.9% 감소한 8930만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73.9% 줄어든 7억7367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적자는 6억8437만달러로 2019년 대비 74.6% 감소하며 무역 수지가 일부 개선됐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교역 또한 75.4% 감소한 7억6080만달러에 그쳤다. 이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북·중 우의탑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화한을 우의탑에 헌화하면서 "혈연적 유대로 맺어진 조중(북·중) 친선은 공동의 위업을 위한 한 길에서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남북 간 통신선 복원에 이어 이산가족 화상 상봉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남북 정상 간 합의 사항이자 당면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실효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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