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만 보면 불끈" '연경신' 김연경 화보 인터뷰 공개 [앙코르]
[경향신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올림픽 레이스가 뜨겁다.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한국팀의 조별 리그 성적은 2승1패다. 1차전 브라질에는 패했지만 2차전 케냐,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아냈다.
여자배구대표님 선수들의 선전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김연경 선수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는 경기 내내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간절함이 느껴진다.
김연경 선수는 지난 2014년 <레이디경향>과 화보 인터뷰를 통해 ‘잘생쁨’ 매력을 발산하며 코트 위에서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당시 터키 구단 ‘페네르바체’ 에이스로 활약하던 그는 귀화 권유를 많이 받고 있었다. 당시 김연경은 “‘태극기’만 보면 불끈불끈 힘이 솟는다”는 표현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태극 마크를 달면 마음가짐이 달라져요. 아무리 선수에 대한 대우가 좋은 해외팀이라도 그곳에서의 경기는 마치 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렇지만 태극기만 보면 애국심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 막 샘솟아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그럴 거예요. 귀화는 한 번도 염두에 둔 적이 없어요.”
그는 7년 전인 당시 인터뷰에서도 지금의 2021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예상하며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금도 현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서른 중반의 선배들을 보면 관리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자신이 목표에 대해 얼마나 간절한가에 따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선수 생활을 최대한 길게 하고 싶거든요.”
김연경 선수를 비롯 태극전사들이 활약하고 있는 한국팀은 31일 일본과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갖는다. 일본까지 제압하면 8강행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레이디경향 ‘네트 위의 여제’ 김연경 기사 전문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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