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인 전 T1 감독, 친정 담원 전력분석관 합류(종합) [오피셜]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파격적인 행보다. 부임 9개월만에 T1과 계약을 종료한 양대인 전 T1 감독이 친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 담원으로 돌아갔다. 김정균 감독을 보좌하는 전력분석관이라는 새로운 직함으로 롤드컵 2연패를 위한 여정에 합류했다. 

담원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양대인 전 T1 감독의 합류 소식을 밝혔다. 담원측은 "양대인 전략분석관이 합류하여 현 감독 코치들과 함께 팀을 보좌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간의 시너지를 일으키며 더 발전해 나갈 양대인 분석관과 DWG KIA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글로 양대인 전력분석관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신임 양대인 전력분석관은 지난해 담원이 롤드컵 무대에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게 한 일등 공신이다.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출신임에도 2020 담원서 LOL 지도자로 입문해 1년만에 담원을 세계 정상으로 들어올렸다. 2020시즌 종료 이후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LCK 역대 최고대우로 이재민 전 담원 감독과 함께 T1에 합류하면서 장안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양대인 전 T1 감독의 합류는 다시 한 번 정말 깜짝 소식. T1과 계약 종료 후 2주만에 현장에 돌아온 사실도 놀랐지만, 그의 새로운 거처가 담원이라는 사실은 분명 시선이 간다. 팬 들도 양대인 분석관의 합류 소식에 "와 정말 이건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되네요... 큰 결단을 내리신 담원 기아와 양대인 감독님 정말 대단하십니다!!!"라는 글로 놀라워 하고 있다. 

팬들의 예상대로 이런 엄청난 빅딜의 뒤에는 담원 이유영 대표와 김정균 감독의 결단이 있었다.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유영 대표는 "김정균 감독이 흔쾌히 동의해줘 가능했던 영입이다. 이제 두 사람의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하는 바람 밖에 업다"면서 양대인 분석관 합류의 배경을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