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른 말 좀 했다고 기업인에게 18년형-5억 벌금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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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법당국이 인권과 정치적 자유에 대해 언급한 중국의 억만장자에게 18년형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고 영국의 BBC가 29일 보도했다.
올해 67세인 쑨다위는 허베이성에서 중국 최대의 농업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경제인이지만 그는 중국의 정치적 자유와 인권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서슴지 않고 발언하는 지식인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회에 분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18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한편 311만 위안(5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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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사법당국이 인권과 정치적 자유에 대해 언급한 중국의 억만장자에게 18년형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고 영국의 BBC가 29일 보도했다.
올해 67세인 쑨다위는 허베이성에서 중국 최대의 농업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그는 '허베이다위농업집단'의 회장이며, 이 회사는 육류 가공 및 애완동물 사료 공급, 학교와 병원을 운영하는 등 전형적인 재벌기업이다.
경제인이지만 그는 중국의 정치적 자유와 인권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서슴지 않고 발언하는 지식인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 돼지 독감 발병 초기에 정부가 사실을 은폐해 돼지 사육 농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를 정면비판했다.
그는 재판에서 “나는 뛰어난 공산당원”이라며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 공산당원의 임무”라고 자신을 변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회에 분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18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한편 311만 위안(5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공산당 지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간섭을 더욱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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