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부동산 가격 상승 책임이 국민 탓? 핑계·남탓은 중증"

김민성 기자 2021. 7. 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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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부동산 담화에 대해 "부동산 가격 상승 책임을 정부 정책의 실패로 인정하지 않고 국민 탓을 한다. 이 정부의 핑계, 남탓은 정말 중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전날(28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에 대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됐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은 정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소위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공동체를 위해 지혜를 모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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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담화에 경찰청장이 왜 나오나..국민 협박하는 건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부동산 담화에 대해 "부동산 가격 상승 책임을 정부 정책의 실패로 인정하지 않고 국민 탓을 한다. 이 정부의 핑계, 남탓은 정말 중증"이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남기 부총리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이 정부가 얼마나 민심과 동떨어진 정부인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또 "홍 부총리는 내집 마련을 못하면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하는 국민들을 투기꾼으로 몰아붙이고 경찰청장을 대동한 채 집값이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담화에 경찰청장이 왜 나옵니까. 국민들을 협박하는 건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도로와 철도, 학교와 병원 등 생활 여건이 잘 갖춰진 주거지를 개발하고 그런 곳에 살고싶어 하는 것은 죄악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을 과감하게 시장 친화적인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전날(28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에 대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됐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은 정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소위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공동체를 위해 지혜를 모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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