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격리 장병 31일부터 퇴소..8월 초 전원 백신 접종(종합)

김정근 기자,박재우 기자 2021. 7.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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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퇴소한다.

군 당국은 격리 해제된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을 대상으로 8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귀국 후 음성판정을 받고 경남 진해 진남관 시설에서 1인 격리 중인 청해부대 장병 29명은 8월 2일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결과에 따라 내달 3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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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퇴소 판정 장병 261명..11명은 '경증' 상태
음성 장병 29명은 PCR검사 후 내달 3일 격리해제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이날 버스를 탄 청해부대 장병들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박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퇴소한다.

군 당국은 격리 해제된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을 대상으로 8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이 맞는 백신은 미국 화이자 개발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9일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272명 중 261명은 감염전파 우려가 없다는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이 있었다"며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은 추가 PCR 검사 없이 오는 31일에 퇴소 또는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11명은 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이 남아 있어 31일 의료진이 퇴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중 위중한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중증' 반응을 보였던 장병 1명도 몸 상태가 호전돼 '경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0일 청해부대 장병들을 귀국과 동시에 군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했다. 지난 25일 격리 중 인원 1명이 추가 확진된 것 이외에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진으로부터 퇴소·퇴원 가능 판정을 받은 장병 261명은 부대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약 1주간 자가 혹은 부대시설에서 휴식 기간을 갖게 된다.

추가 판단이 필요한 11명 중 6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나머지 5명은 국방어학원 1인1실에 격리돼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귀국 후 음성판정을 받고 경남 진해 진남관 시설에서 1인 격리 중인 청해부대 장병 29명은 8월 2일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결과에 따라 내달 3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중간 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해군은 전날 청해부대 34진 장병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서한을 보내 장병들의 퇴원·퇴소 소식과 일정을 미리 전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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