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송영길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인프라로"

박주평 기자 2021. 7.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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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경제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항공화물 인프라가 될 것이다. 수도권 중심인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수도권과 대응할 역량을 가진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대표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던 포항제철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추진했던 반도체 산업 투자를 언급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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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민주당 가덕도특별위원회 1차 회의 주재
박정희 포항제철, 이건희 반도체 언급 "반대했지만 성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 부산항홍보관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주평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경제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항공화물 인프라가 될 것이다. 수도권 중심인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수도권과 대응할 역량을 가진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열린 '민주당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해 "우여곡절 끝에 국회 특별법이 통과돼 가덕도 신공항이 드디어 추진된다. 감개무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을 찾은 송 대표는 오전에는 지역 핵심산업인 해운업계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을 청취했고, 오후에는 부산 최대 현안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 현황을 직접 챙겼다. 특히 송 대표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던 포항제철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추진했던 반도체 산업 투자를 언급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포항제철을 만들 때 모두 반대했다. 포항제철이 만들어져서 산업의 쌀이라는 철을 공급해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공장을 만들 때도 다 반대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반도체가 만들어지고 네덜란드에서 EUV(극자외선) 장비를 2년 치 선점해서 과감히 구입 결정해 반도체 초격차 시대를 견인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을 만들 때도 아무도 이렇게 발전을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그때 인천시장이었으면 현물투자를 하더라도 5%, 10% 지분을 확보했을 텐데 당시 인천시에서 아무 신경도 안 써 1% 지분도 없다"면서 "부산시는 5%라도 지분 참여를 꼭 해서 부산국제공항의 미래를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관료들이 대단히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것은 이해되지만 동북아 최고의 위치 가덕도공항은 인도와 중국의 13억, 14억명 인구의 여권보유율이 0.5%도 안 되는데 20%만 돼도 폭발하는 관광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덕도 공항은 여객만 문제가 아니라 부울경 경제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항공화물 인프라가 될 것이다. 수도권과 대응할 역량을 가진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인프라로서 가덕도 공항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가덕도에 와서 제3활주로가 필요하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말씀을 드리고, 2030 부산 엑스포에 맞춰서 신속히 건설하되 단계적 확장을 준비해야 한다. 현장 가서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가덕신고항특위 부위원장을 맡은 김영배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다. 꼭 실천하겠다는 정당 약속을 위해 송 대표가 오신 것"이라며 "지금 대전환 시대다.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도 새로운 관문 공항이 필요하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을 성공시킬 핵심 키워드로서 공항으로서, 가덕신공항이 아니라 부산국제공항이 균형발전 꿈과 국가대전환에 걸맞은 키워드로 자리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 특위 회의를 마치고 배를 타고 이동해 가덕도 공항 건설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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