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아프리카 프릭스 2군, 50분 경기에서 '대역전승' 거둬

사진=아프리카 프릭스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조유빈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KT 롤스터 2군을 이기며 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27일 오후 9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정규 시즌 2R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2군과 KT 롤스터 2군이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승리하고 케이니가 POG를 받았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KT 롤스터 2군은 먼저 아프리카 프릭스의 쌍둥이 타워까지 파괴했다. 패배의 문턱에 선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한타에서 기적처럼 승리하며 KT 롤스터 2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줬다.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쌍둥이 타워 1개가 파괴된 아프리카 프릭스 2군

경기가 시작하고 43분경 킬 수는 동률이지만 KT 롤스터 2군은 아프리카 프릭스 2군보다 4개의 타워를 더 많이 파괴했고, 골드도 만 골드 이상 앞섰다. 그리고 KT 롤스터 2군에게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의 쌍둥이 타워 1개가 파괴되며 아프리카 프릭스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본인 팀의 쌍둥이 타워 앞에서 KT 롤스터 2군 2명을 잡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하이브리드(카이사)와 빅라(루시안)가 아프리카 프릭스의 남은 쌍둥이 타워 1개까지 파괴했다. 48분 KT 롤스터가 바론을 먹었고, 한타에서 빅라가 앞으로 돌진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곧바로 바텀 3차 타워로 이동해 타워와 억제기를 차례대로 파괴한 끝에 경기 시간 50분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KT 롤스터 2군의 넥서스마저 파괴하며 대역전극을 썼다.

사진=LCK CL 공식 페이스북

경기 후 케이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승리 소감에 대해 "경기 초반에 저희가 전령을 챙기고 게임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되면서 게임이 많이 힘들었다"라며, "그래도 팀원들이 마음을 잘 잡은 결과 한타에서 이기며 승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위기에서도 케이니는 "저희 팀이 엄청 불리해도 저는 상대 조합에 탱커가 없어서 버티다 보면 기회가 있다"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저희가 스프링 때 성적이 안 좋아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으로 보답해 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오는 8월 2일 아프리카 프릭스 2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승 중인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DRX 2군을 이기고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젠지 2군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