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증명 실패' 미나미노, 리버풀 방출 대상으로 전락..'240억에 판다'

신동훈 기자 2021. 7.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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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노 타쿠미(26)가 리버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디스 이즈 안필드'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대대적인 매각에 나설 것이다. 이미 해리 윌슨, 마르코 그루이치 등을 판매해 자금을 확보했다. 리버풀은 7,2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를 더 벌어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력 외 자원들을 내보내고자 한다"며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8인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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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6)가 리버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디스 이즈 안필드'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대대적인 매각에 나설 것이다. 이미 해리 윌슨, 마르코 그루이치 등을 판매해 자금을 확보했다. 리버풀은 7,2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를 더 벌어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력 외 자원들을 내보내고자 한다"며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8인을 조명했다.

나다니엘 필립스, 디보크 오리기, 네코 윌리엄스, 셰이 오조, 로리스 카리우스, 벤 데이비스가 언급됐다. '디스 이즈 안필드'는 이 중 절반 정도만 팔아도 6,600만 파운드(약 1,054억 원)를 얻을 것이라 전망했다.

미나미노도 이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19-20시즌 중반 리버풀에 입단한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총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잘츠부르크에서 공격 중심으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제대로 과시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패스 능력, 멀티성으로 공격 전개 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보인 모습을 리버풀로 옮겨올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미나미노는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지난 시즌에도 확실한 입지를 굳히지 못했고 후반기 사우샘프턴 임대를 통해 반전을 꾀했다. 초반엔 공격 포인트를 착실히 쌓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으로 팬들의 한숨을 불러일으켰다.

리버풀에 복귀했지만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다음 시즌 리버풀에 미나미노는 필요하지 않다. 유망주 하비 엘리엇에게 밀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디스 이즈 안필드'도 위의 의견에 동조했다. 해당 매체는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지 못했다. 아마 1,500만 파운드(약 240억 원) 가격표를 달고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나미노는 사우샘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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