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쿄올림픽 현수막 논란에 "이순신 후손들, 사무라이 후예들에 댓글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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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걸렸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에 반발하는 일본을 겨냥한 남측 누리꾼 댓글을 소개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방송이 소개한 누리꾼 댓글은 "이순신 장군이랑 전범기인 욱일기가 동급 취급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럽다", "현수막 바꿨는데 '범 내려온다'도 반일? 황당한 일본의 생트집", "이순신 후손들의 본때를 보여주자"는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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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걸렸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에 반발하는 일본을 겨냥한 남측 누리꾼 댓글을 소개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는 29일 '도쿄에 보내는 이순신 후손들의 격앙'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도쿄올림픽은 정치 야욕, 군국주의 야욕이 차고 넘치는 '야욕의 올림픽'으로 변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무라이 후예들의 들뜬 머리 위에 이순신 후손들의 댓글 벼락이 쏟아진다"면서 남측 인터넷 댓글 반응을 여러 개 소개했다. 방송이 소개한 누리꾼 댓글은 "이순신 장군이랑 전범기인 욱일기가 동급 취급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럽다", "현수막 바꿨는데 '범 내려온다'도 반일? 황당한 일본의 생트집", "이순신 후손들의 본때를 보여주자"는 등이었다. 아울러 북한처럼 남측도 올림픽을 보이콧했어야 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도 실었다. 모두 대한체육회가 도쿄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 글귀를 패러디해 걸었던 현수막을 일본의 반발로 내린 데 대한 반응이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6일에도 비난 논평을 내놨지만, 당시에는 논란이 된 현수막이 이순신 장군의 글귀를 본뜬 것이라는 점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후 이날 도쿄올림픽 현수막 논란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 일본을 다시 비판한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선수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가 지난 17일 IOC의 요청으로 철거했다. 이후 같은 자리에는 '범 내려온다'라고 적은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다.
이후 체육회는 현수막을 교체할 당시 일본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적용하겠다는 IOC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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