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이어 화이자도 실적 전망↑.."백신 매출 3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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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얀센 모회사 존슨앤드존슨(J&J)이 먼저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3% 올렸고, 화이자(Pfizer)도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기존보다 약 30% 상향했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Pfizer)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60억 달러(약 29조8300억원)에서 335억 달러(약 38조4400억원)로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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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샷 승인되면 추가 실적 상향도 가능
국내 CMO도 내달부터 본격 생산..수혜 전망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얀센 모회사 존슨앤드존슨(J&J)이 먼저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3% 올렸고, 화이자(Pfizer)도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기존보다 약 30% 상향했다.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백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또 화이자는 ‘부스터 샷(면역 효과 강화를 위한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추가적인 실적도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Pfizer)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60억 달러(약 29조8300억원)에서 335억 달러(약 38조4400억원)로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석 달만에 실적 전망치를 28.8% 올려 잡았다. 주당 순이익도 3.60달러에서 4달러로 상향했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189억8000만 달러(약 21조77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백신 매출만 78억3800만 달러(약 9조176억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매출도 10% 이상 늘었다.
이 영향에 주가도 반응했다. 회사 측의 전망치 상향에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화이자는 전 거래일보다 1.35달러(3.21%) 오른 4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화이자 주가는 이달에만 10.9%나 올랐다.
부스터샷에 대한 필요성이 인증되면 실적 전망치 추가 상향도 예상된다. 화이자는 2차 투약 이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3차 투약 주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차 투약 후 8개월이 지나면 항체 수치가 초기 최고치보다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게 화이자 측 설명이다.
다만 아직 FDA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화이자 백신을 피해가는 또 다른 변종이 나온다면 백신 판매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WSJ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에 국내 백신 위탁생산(CMO)업체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휴온스(243070), 한국코러스 등도 3분기에 모더나와 스푸트니크V 등 백신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 국내 증권가 연간 실적 전망치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변이와 백신의 줄다리기는 백신과 진단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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