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앞둔 김연경의 자신감.. "등번호 바꾼 일본, 어차피 다 아는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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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이 29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조예선 2연승을 달렸다.
한·일전을 앞두고 대표팀 맏언니 김연경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승리했다.
오는 31일 한국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한·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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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 5점)를 기록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6팀이 겨루는 조별리그에서 상위 4개 팀만이 8강에 오를 수 있다.
주장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20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자로 우승의 주역이 됐다. 다음으로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16점을 기록했다.
경기 뒤 김연경은 “8강에 가기 위해 도미니카전이 중요했는데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번이 세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이 될 김연경은 “모든 선수가 간절하다”며 “경기에서 화도 내고 칭찬도 했다. 많은 감정이 왔다 갔다 했는데 모든 선수가 그랬다. 매 점수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오는 31일 한국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한·일전이다.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등번호까지 바꾸는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했다.
김연경은 “등번호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다 아는 선수들”이라면서 “일본은 나를 집중 마크할 것이고 어떻게 뚫어야 할지 잘 분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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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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