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관련 신규 확진자 선수 3명 포함 24명으로 '역대 최다'

김선영 기자 2021. 7.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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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오미 회장은 이날 열린 참의원 내각위원회 폐회 심사에서 전날 일본 국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에 대해 "대단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감염이 한층 더 확대되는 상황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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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 시게루 분과회장 “조만간 의료 붕괴 더욱 심각해질 것”

확산 원인으로 델타 변이 확산, 여름 방학, 도쿄 올림픽 꼽아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의 감염 전문가는 “머지않아 ‘의료 붕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9일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4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조직위가 관련 발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에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해외에서 방일한 선수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선수 3명은 도쿄(東京)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소재 선수촌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선수촌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 관계자 1명도 확진됐다. 또 선수촌이 아닌 곳에서 머물고 있는 대회 관계자 5명, 위탁직원 15명도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도쿄올림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3명으로 늘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내에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76명(NHK 집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000명이 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도 3177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런 상황 속,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전문가회의 대표인 오미 시게루(尾身茂)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은 “조만간 의료 붕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지금은 사회 전체가 위기감을 공유해야 할 시기”라고 경고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오미 회장은 이날 열린 참의원 내각위원회 폐회 심사에서 전날 일본 국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에 대해 “대단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감염이 한층 더 확대되는 상황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원인으로 시민들이 코로나19 상황에 익숙해진 것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 여름 방학, 도쿄올림픽 등을 거론하며 “감염을 낮출 요소는 없지만 올릴 요소는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실시한 대책) 이상으로 명확하고 강한 메시지를 내달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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