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승부처서 활활 타오른 대전고 신동빈 "그 어느 때보다 슛감이 좋다"

김천/서호민 2021. 7.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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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스나이퍼' 신동빈의 손끝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대전고 신동빈(194cm, G,F)이 2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제물포고와의 남고부 16강 경기에서 풀 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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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스나이퍼' 신동빈의 손끝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대전고 신동빈(194cm, G,F)이 2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제물포고와의 남고부 16강 경기에서 풀 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고가 10점 이상 앞섰지만, 후반 접어들어 제물포고 역시 순식간에 추격세를 끌어올려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대전고가 도망가고 제물포고가 추격하는 양상 속에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접전은 끊이지 않았다.

여기서 신동빈이 승부처 3점 2개를 몰아치며 접전 승부를 매조지었다. 신동빈의 활약 덕분에 대전고는 제물포고와의 혈투를 이겨내며 83-77로 승리, 8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경기를 마친 신동빈은 "U19 월드컵을 치르고 온 (이)규태의 몸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동료들끼리 더 똘똘 뭉쳐 이겨나가고자 했다. 제물포고가 높이, 힘을 모두 겸비한 팀이었기 때문에 어제 동료들과 미팅을 하면서 더 빠르게 밀고나가자고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밀어붙였고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예선부터 신동빈의 슛감은 예사롭지 않았다. 군산고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3점슛 6개를 엮어 31점을 집중시키는 폭발적인 슈팅 감각을 선보익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슛감이 좋은 것 같다"고 웃어보인 그는 "매일 정규 훈련이 끝난 뒤 야간에 300개 씩 슛 연습을 한다. 300개가 들어갈 때까지 쉼 없이 슛 연습을 했던 게 최근 좋은 슛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난적 제물포고를 꺾고 8강에 오른 대전고는 천안쌍용고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대전고는 앞서 지난 5월에 열린 협회장기대회에서 천안쌍용고와 같은 조에 속해 33점 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천안쌍용고와 맞대결에 자신감을 표한 신동빈은 "협회장기 대회 때 한번 이겨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수비부터 잘 하면 이번에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신동빈은 끝으로 "고등학교에 올라온 이후로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그동안 4강, 준결승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올해 졸업반인데 이번 대회 만큼은 우승을 차지해 후배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전해주고 싶다"며 우승을 정조준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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