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상승률 둔화

지난 한주 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률이 모두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 연합뉴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1%)보다 0.02%포인트(P) 줄어든 0.39% 상승했다. 인천 집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0.05%P 감소한 0.58%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제일 컸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95%)와 연수구(0.90%)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0.57% 상승한 경기의 경우, 오산(1.45%)과 수원 장안구(1.29%)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36%)보다 0.09%P 상승한 0.27%를 나타냈다.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큰 곳은 용산구(0.56%), 강서구(0.53%), 중랑구(0.49%) 등이었다.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11%)보다 0.45%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8%를 기록했다. 전주(0.29%)보다 0.01%P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37%)보다 0.05%P 하락한 0.32%를 나타냈다. 기타 지방(0.23%)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0.04%P커졌고, 5개 광역시는 0.21%로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0.27%)보다 0.03%P 하락한 0.2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84%), 중랑구(0.57%), 송파구(0.52%), 용산구(0.47%), 마포구(0.44%) 등에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3.4)보다 증가한 106.8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에 비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경기(123.1)와 인천(111.4) 모두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은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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