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선수들 토닥인 전주원 감독 "경험 쌓이고 있어, 이게 끝이 아니다"

김용호 2021. 7. 29.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분명 보였기에, 전주원 감독도 선수들의 어깨를 연신 토닥였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캐나다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53-74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분명 보였기에, 전주원 감독도 선수들의 어깨를 연신 토닥였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캐나다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53-74로 패했다. 지난 26일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석패를 안으며 선전했던 대표팀은 난적 캐나다를 만나 또 한 번 투혼을 펼쳤다.

스페인 전에 비해 점수차는 벌어졌지만, 대표팀은 충분히 한국만의 농구를 보여줬다. 캐나다 전을 마친 후 전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나쁘지 않았다”라는 총평을 내렸다.

그러면서 “3쿼터에 한 자릿수 점수차로 따라갈 수 있는 타이밍이 왔었는데, 그 타이밍을 놓치니까 게임이 끝나더라. 스페인 전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밀려 대비를 했는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다시 리바운드 차이가 났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대표팀은 19.2%(5/26)에 그친 3점슛 성공률이 아쉽긴 했다. 이에 전 감독은 “한국에서 연습할 땐 외곽슛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감이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큰 대회에 오다보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2년 동안 국제대회도 없지 않았나. 대부분 올림픽에 처음 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힘들어한다. 체력 소모도 큰데,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경험치는 충분히 쌓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의 작은 발전에 의미를 뒀다.

더불어 전 감독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선수들에게 궁극적인 메시지를 심는 중이다. 그는 “팬분들도 알고 계시지만, 우리나라가 랭킹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는 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이다. 오늘도 선수들이 몸싸움도 열심히 잘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재차 격려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세르비아와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 감독은 “올림픽 경험도 없는 선수들이 와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건 한국에 돌아가서 연습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하면 된다.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많은 걸 배워가서 대회를 치를 때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 그렇게 국제경쟁력을 키워가는 게 중요하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끝까지 선수들을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 사진_ 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