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SH사장 후보자, 다주택 논란 사과.."부산 주택 매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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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다주택자 논란에 대해 "자격 논란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SH공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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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다주택자 논란에 대해 "자격 논란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SH공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와 남편이 소유한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는 시세 차익이 아닌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 중 다주택을 해명하며 "제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르며 자산이 늘어나는 등 일종의 시대의 특혜를 입었다"고 발언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저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돼 안타깝지만, 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의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 개인적 사정보다 주거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분노 아픔이 먼저"라며 "SH공사 사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고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SH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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