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기대"..김새론X남다름 '우수무당 가두심' 차별화 성장 퇴마물 [종합]

강다윤 2021. 7. 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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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우수무당 가두심'이 짧지만 임팩트있는 차별화된 퇴마물을 예고했다.

29일 오후 카카오TV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극본 주 브라더스 연출 박호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호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새론, 남다름, 문성근, 유선호, 배해선이 참석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과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된 엄친아 나우수(남다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

귀신을 앞세운 다른 드라마들과 다른 '우수무당 가두심'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박호진 감독은 "기존 판타지 드라마가 볼거리에 치중했다면 저희는 볼거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많이 그리고 싶었다"라며 "겉으로는 퇴마물로 보이지만 사실은 10대 아이들의 성장담이다. 어떻게 보면 요즘 아이들이 각자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새론은 원치 않은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 역을 맡았다. 2년 만의 복귀에 대해 김새론은 "처음 대본을 읽고 무속 또는 무당에 관한 소재긴 하지만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휴먼과 감정에 대한, 이 나이대 사람에 대한 공감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끌렸다"라며 "두심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당차고 솔직하다. 이 친구가 어떻게 악령과 싸울까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관심이 생겼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싸워야 하고 가장 많이 붙는 대상이 현실화 돼 있지 않다는 점이 조금 어렵게 다가왔다. 대신 우수와 합을 많이 맞추면서 재밌게 촬영했다"라면서도 "아직은 교복이 편하다. 아직까지 교복을 많이 입고 촬영을 하기 때문에 어색하거나 그러진 않았다"라고 쑥스러워하며 웃었다.

김새론이 꼽은 가두심과의 싱크로율은 50%. 그는 "비슷한 점이 많지만 두심이에 비해서 제가 좀 더 밝은 성격인 것 같다. 두심이는 매사 냉정하고 좀 도도하다. 저는 조금 더 하이텐션을 유지하는 성격인 것 같아서 50%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극 중 무당 연기에 대해 김새론은 "보이지 않는 형체와 싸우는 게 어려웠다. 가두심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악령과 싸우는 액션 부분, 차가운 캐릭터가 사람을 접하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져 나왔으면 좋겠다고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며 가두심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꼽았다.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되는 송영고 전교 1등, 나우수 역을 맡은 남다름.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학교라는 익숙하고 친숙한 공간 속에서 악령이라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가 잘 어우러져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나우수라는 학생이 가진 매력도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시청자분들께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시크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감과 책임감은 작품을 들어갈 때 있어서 항상 가지고 있다. 주연이다 보니까 그 무게가 조금 더 커진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먹었다"라며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남다름은 "얼마 전에 개봉했던 영화에서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했다. 아무래도 이런 장르가 CG를 통해서 완성되는 장르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 특별히 어렵거나 힘들기보단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다른 퇴마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남다름은 "퇴마물이라고 하면 보통 사제복을 입거나 전문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퇴마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저희는 학교, 교복 이렇게 평범한 일상과 잘 어우러진 퇴마물이다"라며 "그 부분에서 시청자분들께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짚기도 했다.


문성근이 맡은 경필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 사립고 송영고등학교의 교장이다. 송영고를 명문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오로지 학생들의 성적에만 몰두하면서도 자신이 진정한 교육자라고 생각한다. 문성근은 "실생활에서 마음이 안 좋은 사람이 이마에 나쁜 놈이라고 쓰고 다니지 않는다. 전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자기의 확신에 따라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끼친다. 가급적 평범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충돌이 벌어진 이후 반성을 하지 않고 확신을 그대로 보여준다. 기성세대는 쉽게 변하지 않으니 바꾸고 싶다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보이도록 인물을 짰다"라고 경필에 대해 설명했다.


유선호는 지지리도 공부를 못하는 바람에 죽음을 맞이한 고등학생 영혼 현수로 분했다. 유선호는 "연기를 여태까지 해오면서 쉬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도 없었다. 저희 드라마와 비슷한 결의 작품들을 찾아보며 연구하고 공부했다"라며 "지금은 검은 머리지만 탈색을 네 번을 했다. 머리가 많이 끊기고 항상 피 분장을 하고 있었다"라고 역할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제가 첫 신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 있다. 제가 살아있을 때랑 악령이 들어왔을 때 두 인물을 확실하게 표현을 하고 싶었다"라며 "악령의 잔인함과 현수의 나약함을 극대화해서 표현하고 싶다. 거기에 중점을 많이 뒀다"라며 연기 포인트를 꼽았다.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또래 배우지만 두 분은 대 선배님이다"라면서도 "또래 배우들과 촬영을 하니까 확실히 편한 현장이었다.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도 많은 현장이었다"라고 전했다.


가두심의 엄마이자 무당집 '미녀보살'을 운영, 묘심의 능력을 어설프게 물려받은 선무당 효심 역의 배해선. 그는 "어떤 의미로는 이야기의 발단이 효심이한테 시작된다. 그래서 효심이의 욕심으로 송영고에 두심이를 보내면서 증폭이 된다. 어떻게 보면 문제적 인간"이라며 "효심이라는 캐릭터는 드라마에 조금 다른 결을 그린다. 3대 무당 중 가운데 무당인데 어머님과 두심이는 신력이 월등하다. 반면 저는 미모를 타고 태어나 그쪽은 소질이 없다"라고 효심을 소개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다양한 무당들, 신녀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떤 의미로는 자칭 미녀보살이다"라며 "드라마에 활력과 코믹적인 요소, 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여러분들이 많이 보시지 않았던, 젊은 친구들과 섞이고 싶은 감성이 충만한 엄마 신녀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해선은 "귀여운 캐릭터는 아니다. 이 여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에 반해서 딸을 이용해서 돈도 좀 벌고 비즈니스를 확장 시켜보려는 마음으로 강남으로 오게 된다. 그러면서 사모님들과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넓힌다. 그래서 스타일도 명품스럽게 했다"라며 직접 붙인 별명 '비즈니스 선녀'라는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호흡이 짧은 미드폼작품이다. 이에 김새론은 "짧은 시간에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다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촬영 전에는 많았다. 그런데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짧은 시간 안에 큰 임팩트와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걸 느꼈던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문성근 역시 "연기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처음에 고민이 됐다. 지하철 타고 다니다 보면 핸드폰으로 드라마를 보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청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많이 본다. 화면이 작으면 섬세한 표정의 변화가 잘 안 보일 수 있어서 성격도 표현도 강렬하게 했다"라고 그간의 고민을 밝혔다.

반면 배해선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그는 "신과 상황에 집중해서 감독님과 상대 배우를 잘 의논해서 담아내는 게 관건이었다"라며 "새로운 경험, 새로운 도전은 특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저희끼리 대화도 고민도 많이 나누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박호진 감독은 "두심이와 우수가 지금은 학교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악령 같은 여러 가지 사건을 맞닥트릴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 부분이 시즌1이 될 텐데 이번 시즌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만족할 만큼 엄청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시즌2도 될 것 같다. 첫 공개에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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