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본업 복귀' 용산고 신주영 "U19 월드컵, 나를 바꾸는 소중한 경험이었어"

김천/서호민 2021. 7. 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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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길에 한창인 신주영(200cm, C)이 더 나아질 미래를 약속했다.

용산고 신주영은 29일 경북 김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16강 무룡고와의 경기에서 14분을 뛰며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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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길에 한창인 신주영(200cm, C)이 더 나아질 미래를 약속했다.

용산고 신주영은 29일 경북 김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16강 무룡고와의 경기에서 14분을 뛰며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용산고는 여준석이 코로나 2차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이날 경기 결장했지만,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신주영을 비롯해 이채형(19점 4어시스트 3스틸), 박정환(1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김윤성(13점 11리바운드) 등 주축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루 활약, 무룡고를 83-67로 누르고 가뿐히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는 신주영의 소속팀 용산고 복귀전이었다. 신주영은 여준석과 함께 라트비아에서 열린 U19 국가대표 소속으로 U19 월드컵에 참가했다. 귀국해 2주 간 자가격리에 돌입한 그는 28일 자로 자가격리를 마쳤고, 곧바로 종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천으로 몸을 싣었다.

먼저 U19 대표로 뛰다 오랜만에 소속 팀 용산고로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환하게 웃어 보이며 "오랜만에 팀에 합류하게 돼 기분이 좋다. 사실 자가격리 기간이 너무 길어 지루했다. 처음 하루 이틀은 푹 쉬었는데, 그 이후로는 밖에 나가지도 못해 답답함이 컸다. 그렇지만 집에서 맨 몸운동, 사이클 등 운동도 틈틈이 했다"고 자가격리 기간을 돌아봤다.

이어 이날 무룡고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보려고 마음 먹고 나왔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 거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사실 (여)준석이와 제가 그동안 없어서 (김)윤성이가 홀로 골밑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그 부담을 저희가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신주영은 U19 월드컵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제 실력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회였다. 정말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우물 안 개구리는커녕 올챙이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수비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게 됐다. 또, 그러면서 장신 선수들을 상대하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었다. 나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의 경험으로 큰 교훈을 얻은 신주영은 이제 소속팀에 집중할 때다. 여준석과 신주영이 합류하는 용산고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다. 그러나 그는 방심은 금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신주영은 "저희의 최대 적은 방심이다. 우리 만의 팀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욕심 부리지 않고 팀 플레이에 빠르게 녹아들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한 몫하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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