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절대 금지" 장윤정♥도경완, 부부 이름 걸고 '도장깨기' 한판(종합)

김노을 2021. 7.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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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가수 장윤정,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자신들 이름을 내걸고 방방곡곡 '도장깨기'를 떠난다.

7월 29일 오후 LG헬로비전 오리지널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이하 '도장깨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류복열 PD와 장윤정, 도경완, 곽지은, 해수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도장깨기'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장윤정의 트로트 수제자 곽지은 해수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휴먼스토리를 나누고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캠핑 버라이어티. 첫 회에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충남 예산을 찾아가 숨은 노래 고수들과 만난다.

류 PD는 "묻어간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건데 (장윤정에게) 열심히 묻어갈 것"이라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본선 진출을 안 하면 볼 수 없는 장윤정이 여러 지역을 찾아간다. 장윤정과 도경완, 곽지은, 해수가 한 패밀리가 돼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착각하시기도 하는데 기획의도는 장윤정에게 있다"고 밝혔다.

실력자를 어떻게 가리냐는 질문에는 "실력자가 아닌 지원자"라면서 "노래 실력을 떠나서 왜 꼭 장윤정을 만나야 하는지, 장윤정을 만나서 들려줄 사연, 장윤정 앞에 섰을 때 진정성이 발휘가 될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답했다.

류 PD가 꼽은 관전 포인트 역시 장윤정에게 있다. 장윤정이 '도장깨기' 기획부터 전면에 나섰기 때문. 그는 "녹화를 하다 보면 지원자들에게 레슨을 할 때 장윤정이 굉장히 알기 쉽게 알려준다. 장윤정의 레슨과 이들 부부의 케미를 잘 봐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도장깨기'를 통해 트로트의 뜨거운 인기와 더불어 더 많은 실력자들을 만난다. 그는 "트로트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심사를 하다 보니까 무대에 못 오르는 사람들은 영원히 못 보는 건가 싶더라. 여러 가지 이유로 노래를 잘 하는데 호성적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안타까워서 나이, 지역, 직업 등 모든 정보에 제약을 두지 않기 위해 직접 찾아가게 됐다. 요즘 가장 핫한 트로트, 캠핑, 도경완이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국민 사랑꾼 도경완은 '장회장' 장윤정의 전국 캠핑 투어를 보좌할 매니저로 활약한다. 도경완은 "캠핑카를 관리 감독하고 녹화 이틀 전부터 컨디션 조절하는 역할이다. 당일 땀을 흘리면 땀을 닦아주고, 집에 가서는 편히 숙면할 수 있도록 애프터 서비스까지 맡고 있다"고 자신이 맡은 임무를 말했다.

첫 부부 메인 예능이자 도경완이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처음으로 출연하는 부부 동반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은 상황. 장윤정은 KBS 2TV '노래가 좋아' 이후 도경완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남편과 방송을 하면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부부 호흡은 누구도 우리를 못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부부라서 표현 못하는 게 있어서 부담도 있다. 무엇보다 제가 전면에 나선 프로그램이라서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도경완은 "개인적으로 일하는 것이 마냥 즐겁지는 않다. 장윤정과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방송은 우리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기쁘다. (장윤정에게) 많이 배운다. 내가 진짜 경솔하고 가벼운 사람이라는 걸 매순간 느끼게 해 준다. 오늘도 땀을 쏟고 돌아갈 예정이다. 집에 가면 칭찬을 많이 해준다"면서 장윤정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 "장윤정은 예능계에서 가장 핫한 사람인데 제가 자칫 곁다리를 걸쳤다가 폐를 끼칠까봐 우려가 되긴 한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부가 동반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고충을 없을까. 이들은 녹화 전 부부 싸움은 절대 금지라는 룰을 정했다고. 장윤정은 "녹화 전에는 절대 싸우지 말자고 철칙을 정했다. 딱 한 번 녹화를 앞두고 싸운 적이 있는데 우리는 최대한 녹화 전날에는 부딪히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오히려 부부라서 '이 말에 상처 받으면 어쩌지' 싶을 때가 있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이 아끼는 후배로 유명한 곽지은과 해수는 '도장깨기'에서 장윤정을 열심히 보필한다. 장윤정은 두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힘든 후배들을 자주 만나려고 하는 편이다. 나는 착한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둘과 어떻게든 함께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 제 콘서트 무대에도 세우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이 둘이 없으면 방송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말했다"고 후배 사랑을 내비쳤다.

막내로 활약할 해수는 "소소한 공감과 사랑을 드리는 역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곽지은은 "옆에서 보필하는 역할이다.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것"이라고 전했다.

곽지은은 "장윤정 선배님이 제 노래와 안무까지 다 알고 계시더라. 선배로서가 아니라 어른으로서도 대단한 분이라고 느꼈다. 후배 사랑이 엄청나더라"고 장윤정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도장깨기'는 이날 LG헬로비전 채널 25번을 통해 오후 5시, 9시 첫 방송된다.

(사진=LG헬로비전 제공)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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