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장애인 국가대표에 "삶이란 경기의 승리자"

김호연 2021. 7. 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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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29일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영상 격려사를 통해 "158명의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세상의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와 주셔서 고맙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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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쿄 하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격려
"수많은 장애물 넘고 여기까지 와줘 고맙다"
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 내달 18일 파견
[서울=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29일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영상을 통해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정숙 여사는 29일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영상 격려사를 통해 "158명의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세상의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와 주셔서 고맙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종목에 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 등이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파견될 예정이다.

선수단으로부터 선물받은 선수단복 차림으로 이현화(국립국어원) 수어 통역사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김 여사는 "어떤 선수에게는 이번 도쿄 패럴림픽이 생애 처음 꿈을 펼치는 도전일 것이다. 어떤 선수에게는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며 "저마다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시간, 이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가 가진 차이에 따라, 각자 다른 방식과 속도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온 선수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며 "선수 여러분들의 불굴의 용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여사는 특히 얼마전 세상을 떠난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서보라미 선수의 '오늘도 열심히 달렸습니다'라는 생전 발언을 언급하며 "오늘의 나를 이기기 위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자신의 트랙을 달리고 있다고, 그러니 힘을 내자고 깨우치는 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온 당당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패럴림픽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 꿋꿋하게 달려온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 반드시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녀오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의 응원구호를 뜨거운 박수와 함께 전한다"며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갑시다. 아리아리!"라고 격려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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