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자 폭증 태국, 방콕 공항을 야전병원으로 전환

김정한 기자 2021. 7.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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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자원봉사자들이 28일 방콕 돈무앙 공항의 화물 창고를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1800개 병상 규모의 야전병원으로 바꿨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리엔통 난나 몽쿠트와타나 병원장은 인터뷰에서 "이곳은 경증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레벨 1+ 야전병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면 '피탁 라찬'(왕을 보호하라) 야전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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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개 병상
28일(현지시간) 태국 돈무앙 국제공항의 창고가 폭증하는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한 임시 병상으로 가득 차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태국의 자원봉사자들이 28일 방콕 돈무앙 공항의 화물 창고를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1800개 병상 규모의 야전병원으로 바꿨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태국은 이날 하루 1만6533명의 신규 확진자와 133명의 새로운 사망자를 기록, 총 54만361명의 확진자와 4397명의 사망자를 기록 중이다.

인부들은 돈무앙 공항의 화물 창고에 화장실을 설치하기 위해 벽을 뚫고 침대와 담요를 설치했다.

리엔통 난나 몽쿠트와타나 병원장은 인터뷰에서 "이곳은 경증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레벨 1+ 야전병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면 '피탁 라찬'(왕을 보호하라) 야전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예비역 소장이자 친왕실파 지도자인 리 원장은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야전병원이 아직 가동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더 많은 야전병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은 마하 바지랄롱꼰 국왕의 69세 생일을 맞아 작은 행사를 열어 '전하의 영광 아래'라는 뜻을 지닌 세 번째 야전병원 '타이 롬 프라바라미'를 비공식적으로 개원했다.

방콕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도시의 보건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정부는 백신의 느린 출시에 대한 대중의 비난에 직면했다.

태국은 연말까지 50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전체 인구 6600만명 중 5.6%만 완전하게 접종을 마쳡고, 19.2%는 최소 1회까지 접종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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