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에이스 4개' 염혜선 "서브는 계속 자신 있었다"

이재상 기자 2021. 7. 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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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가장 중요했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염혜선은 "VNL에서 도미니카에 졌지만 그때도 서브 에이스가 많아서 (김)희진이에게 3개는 기록할 것이라고 농담을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웃은 뒤 "서브는 원래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V리그에서 플로터 서브(무회전 서브)를 구사하던 염혜선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서브를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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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3-2 신승
31일 한일전 "똘똘 뭉쳐서 반드시 잡겠다"
배구 염혜선이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상대선수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태극낭자들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가장 중요했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준비한 대로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주전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서브 에이스 4개가 결정적이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이겼다.

2승1패(승점 5)가 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6개 팀이 겨루는 조별리그는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를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연패(승점 2)를 했다.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인 염혜선은 이날 팀 내 최다인 서브득점 4개를 올렸다.

고비 때마다 염혜선의 서브에서 한국은 연속 득점이 나왔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염혜선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5세트 끝에 이겨서 다행이다. 서브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도미니카에 0-3으로 완패한 것을 앙갚음하며 2연승을 챙겼다.

염혜선은 "VNL에서 도미니카에 졌지만 그때도 서브 에이스가 많아서 (김)희진이에게 3개는 기록할 것이라고 농담을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웃은 뒤 "서브는 원래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V리그에서 플로터 서브(무회전 서브)를 구사하던 염혜선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서브를 날리고 있다.

그는 "V리그에선 목적타를 주로 했는데, 올림픽은 공인구가 달라 강하게 때리고 있다. 대표팀에 와서 강서브를 치고 있는데 잘 된다"고 설명했다.

코트 위의 야전사령관인 염혜선은 이날 좋은 볼 배분을 통해 승리를 견인했다.

김연경이 20점, 김희진과 박정아가 나란히 16점을 내며 힘을 냈다.

염혜선은 "좋은 공격수들이 잘 때려줘서 감사하다"며 "잘 못 올리는 부분도 있는데 다들 잘 도와준다. 덕분에 흐름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 공격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일본과 중요한 4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염혜선은 "무조건 이길 것"이라면서 "절대 지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은 최근 등번호까지 모두 바꾸면서 전력 노출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이야기를 들은 염혜선은 "백넘버를 바꿨다고 하는데 선수는 똑같지 않나"라며 "분석을 잘해서 우리 플레이만 하면 된다. 내가 번호를 바꿔도 누가 봐도 염혜선 아니냐"고 크게 웃었다.

이어 그는 "올라가기 위해 오늘보다 더 중요한 경기"라며 "똘똘 뭉쳐서 한일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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