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사흘새 158명 확진..시, 산단 근로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최대호 기자 2021. 7. 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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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에서 최근 산업단지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가 산단 근로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사흘간 안산지역에서 1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소기업체 관련 집단감염 발생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시는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검체검사 행정명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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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내 중소업체서 연이어 집단감염 발생
윤화섭 안산시장. © 뉴스1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에서 최근 산업단지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가 산단 근로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사흘간 안산지역에서 1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반월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와 식품 제조업체에서 연이어 집단감염이 터지면서다.

이날 0시 기준 자동차부품업체 누적 감염자는 18명이며 식품업체 누적 감염자는 12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체 관련 집단감염 발생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시는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검체검사 행정명령을 결정했다.

행정명령 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이에 따라 안산에 소재한 기업체 중 외국인 근로자가 1명 이상 있고, 전체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사업장은 근로자 및 경영자, 파견직 종사자 등 예외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한 근로자 등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진단검사 진행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주차장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 주차장에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국방부와 협의해 안산시에 행정지원 군 인력 36명을 지원했으며 역학조사관도 5명 파견했다.

한편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스마트허브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경영자 대표들을 만나 시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방역상황에 비상이 걸린 상황으로, 경영계와 노동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기업체가 방역관리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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