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호주서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용량 확장 시험 개시

송영두 2021. 7. 29.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9일 호주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 임상 1상 용량 확장 코호트 첫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발굴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작년 5월 국내와 호주에서 YBL-006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용량 상승 시험을 통해 완전관해(CR)를 확인하는 등 성공적으로 임상을 진행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D-1 타겟 면역항암제 'YBL-006'
맥쿼리 대학병원서 약 70명 고형암 환자 대상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9일 호주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 임상 1상 용량 확장 코호트 첫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용량 증가에 이어 용량 확장 코호트도 맥쿼리 대학병원(Macquarie University Hospital)에서 먼저 시작한다.

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발굴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면역항암제는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YBL-006은 면역 T세포의 표면에 붙어있는 PD-1단백질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PD-L1 단백질과 면역 T세포 PD-1이 결합되면 면역 T세포는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인식해 공격하지 않는다. 이러한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중에 PD-1 항체 면역항암제를 자체 발굴, 개발한 사례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물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한 면역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인 ‘ALiCE(Antibody-Like Cell Engager)’와 1000억종 이상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라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을 발굴, 개발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작년 5월 국내와 호주에서 YBL-006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용량 상승 시험을 통해 완전관해(CR)를 확인하는 등 성공적으로 임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용량 확장 시험은 국내와 태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시험으로, YBL-006의 고형암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양한 암종에서 검증하게 된다. 약물의 최적 용량 평가가 목적으로, 약 70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진행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으며 지난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한 바 있다.

송영두 (songzi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