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연경 작렬!' 女 배구, 도미니카共 격침 "8강 보인다"[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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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A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눌렀다.
25일 브라질과 1차전에서 패했지만 2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대표팀은 월드 스타 김연경이 어려운 자세에서 때린 공격으로 숨가쁜 랠리를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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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A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눌렀다. 난적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 대 2(25-20 17-25 25-18 15-25 15-12) 신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케냐전까지 2연승이다. 25일 브라질과 1차전에서 패했지만 2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세계 랭킹 14위인 한국은 브라질(2위), 세르비아(10위), 일본(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케냐 등과 A조에 속해 있다.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이기면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에이스 김연경이 팀 최다 20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도 16점, 박정아도 16점을 올리며 삼각 편대의 맹위를 떨쳤다. 염혜선도 서브 에이스 4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대표팀은 1세트 박정아가 7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도 1세트를 마무리하는 서브 득점까지 4점으로 거들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세계 7위 도미니카공화국의 반격도 거셌다. 2세트 특유의 탄력을 앞세운 높은 강타가 살아나며 9 대 5까지 앞섰다. 대표팀은 월드 스타 김연경이 어려운 자세에서 때린 공격으로 숨가쁜 랠리를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터치 아웃 공격까지 성공시켰고, 염혜선이 서브 에이스로 8 대 9,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주포 김희진의 공격이 막히면서 활로를 뚫지 못해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심기일전한 대표팀은 리시브와 빠른 토스가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박정아가 강타와 연타를 번갈아 성공시켜 5 대 1까지 앞섰다. 상대도 높은 타점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고, 김희진의 재치 있는 밀어넣기가 성공하며 14 대 9로 리드를 벌린 끝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앞서갔다. 김연경이 3세트만 7점, 김희진이 6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그러나 4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2 대 5까지 끌려갔다. 공격까지 소극적으로 펼치면서 상대 강타를 잇따라 허용, 5세트 승부로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 선수들은 다시 힘을 냈다. 박정아의 강타 등으로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김연경이 쳐내기 공격과 김희진의 백어택으로 9 대 7로 앞서갔다. 9 대 9에서는 김연경이 결정적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공격이 성공하며 13 대 10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4 대 12로 앞선 가운데 박정아가 통렬한 직선 강타로 승부를 매조졌다.
도쿄=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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