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자충수..7월 주가 하락폭 상위 10개 기업 중 9개 '中 기업'

박형기 기자 2021. 7. 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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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IT기업에 대한 압박을 고조시킨데 이어 교육업체에 대해서도 압력을 가한 것이 자충수로 돌아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각종 규제를 남발하자 전세계에서 7월 중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 10개 중 9개가 중국 기업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7월 한 달 동안 시총이 가장 많이 사라진 기업은 중국의 텐센트다.

중국이 규제를 남발함에 따라 중국기업의 주식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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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금지 조치에 기업들 규제 본격화 우려
텐센트 주가 23% 급락, 시총 1700억달러 증발
시진핑 주석 © 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IT기업에 대한 압박을 고조시킨데 이어 교육업체에 대해서도 압력을 가한 것이 자충수로 돌아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각종 규제를 남발하자 전세계에서 7월 중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 10개 중 9개가 중국 기업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7월 한 달 동안 시총이 가장 많이 사라진 기업은 중국의 텐센트다. 텐센트는 7월 한 달간 주가가 23% 급락해 시총이 1700억 달러 증발했다.

2위는 알리바바로 시총이 1039억 달러, 3위는 중국의 배달업체인 메이퇀으로 879억 달러, 4위는 중국의 신생 온라인상거래업체인 핀둬둬로 595억 달러, 5위는 구이저우 마오타이로 490억 달러가 각각 사라졌다.

6위는 콰이쇼우 테크놀러지, 7위는 우량예 이빈, 8위는 핑안보험, 9위는 프로서스 NV, 10위는 KE 홀딩스였다.

이 중 9위인 프로서스 NV만 네덜란드 회사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회사다.

7월 한달간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 '톱 10' - 블룸버그 갈무리

중국이 규제를 남발함에 따라 중국기업의 주식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규제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중국의 규제는 더욱 남발될 가능성이 크다.

페가수스 펀드매니저의 수석 전략가인 폴 퐁은 “데이터 보안이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의 규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다시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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