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프레딧 브리온 2군, 진영의 무한 탑 갱킹으로 승리

사진=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조유빈 기자] 프레딧 브리온이 2부 리그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7일 오후 8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챌린저스 리그에서 프레딧 브리온 2군과  T1 2군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 프레딧 보리온 2군이 T1을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프레딧 브리온 2군의 진영(볼리베어)은 무한한 탑 갱킹을 보여주며 제이스(챔피언)의 성장을 저지했다. 유리하게 흘러갔던 프레딧 브리온 2군은 용 앞 한타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바론 싸움에서 프레딧 브리온 2군은 미르(사일러스)를 먼저 끊어내고 한타를 열어 상황을 역전시켰고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진영(볼리베어)은 꾸준하게 탑으로 갱킹을 가서 로치(제이스)를 잡아냈다. 그 결과 프레딧 브리온 2군의 탑 라이너인 타나(레넥톤)가 성장했다.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렐의 스킬을 맞은 T1 2군

8분 전령 앞에서 정훈(렐)이 점멸, 인력과 척력(E), 철마술 붕괴(W)를 사용해 T1 2군 3명을 맞추어서 프레딧 브리온 2군이 한타에서 쉽게 이길 수 있었고, 전령까지 먹었다. 

15분 용 앞에서 눈부신 미르의 활약으로 T1 2군은 3-4의 수적 열세에도 프레딧 브리온 3명을 잡았다. 그 결과 T1 2군은 8-9의 킬 격차로 프레딧 브리온 2군을 많이 따라왔다.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프레딧 브리온 2군에게 공격당하는 미르

하지만 T1 2군의 좋은 분위기는 금방 끊겼다. 22분 바론 근처 T1 진영에서 프레딧 브리온 2군은 혼자 있는 미르를 발견했고 수적 우위를 활용해 처치했다. T1은 빠르게 합류했지만 T1에서 가장 잘 큰 미르가 잡힌 상황에서 프레딧 브리온 2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프레딧 브리온 2군은 한타 승리와 함께 바론을 챙기면서 T1 2군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5분 T1 2군의 미드 2차 타워에서 시작된 사움에 미르가 가장 먼저 죽으면서 T1 2군은 전멸했다. 프레딧 브리온 2군은 곧바로 미드 2차 타워를 밀고 계속 진입하여 경기 시간 25분 만에 T1 2군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LCK CL 공식 페이스북

경기 후 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제(아프리카 프릭스 2군과의 경기)는 못 이겨서 아쉽지만 오늘은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진영은 꾸준하게 탑으로 갱킹을 갔는데, 레넥톤을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제이스를 잡기 위한 목적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제이스를 이 게임에서 없애려는 의도였다"라며 진영은 제이스의 성장을 막아 게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했다. 

팬들에게 "저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졌고, 1등을 목표로 달성할 때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경기에서 DRX 2군과 담원 기아 2군은 패배했다. 두 팀은 프레딧 브리온과 1승 차이로 앞서고 있었지만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세 팀이 공동 5위에 올랐다. 남은 경기에서 세 팀은 플레이오프를 진출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